‘아빠어디가’ 아이들이 아빠들 속도 모르고 끊임 없이 먹방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는 농촌 체험을 하며 틈만 나면 과일, 새참 등을 집어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아이들은 짧은 모내기 실습 후 새참 당번으로 나섰다. 아빠들이 모내기를 계속하는 동안 아이들은 새참을 가지러 길을 떠난 것. 하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농촌은 신기한 것 투성이였다.

앞서 김민율은 아빠 김성주와 오디, 버찌 열매들을 따 먹으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를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던 그는 다른 아이들에게 열매를 보여주며 먹방을 시작했다. 이에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안리환도, 워낙 뭐든 잘 먹는 성빈도 모두 달려들어 신나게 과일을 시식했다.
이후 아이들은 주민 아주머니에게서 새참을 받았는데, 윤후는 “먼저 맛을 보자”며 동생들을 유혹했다. 새참에는 감자, 비빔국수, 전, 우유 등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조금씩 맛을 보던 아이들은 배가 고팠는지 점점 먹방에 속도를 붙였다. 모내기를 하며 기다리는 아버지들이 섭섭해했을 상황이었다.
다행히 배려심 깊은 정세윤과 안리환이 새참 배달을 서둘렀고, 이들은 곧 음식을 들고 트럭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차량 위에서도 아이들의 간식 시간은 계속 됐다. 힘들게 일 하는 아빠들보다 역시 눈 앞에 음식에 혹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는 충남 홍성군 문당마을에서 일일 농부가 된 아빠와 아이들의 농촌 체험기로 꾸며졌다. 내레이션은 ‘아빠어디가’ 초창기 멤버이기도 한 배우 이종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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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