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안리환과 김민율이 뻥튀기로 귀여운 신경전을 벌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는 시장에 장을 보러 나간 정세윤, 안리환, 김민율의 모습이 그려졌다. 뻥튀기 쌀 과자를 사려던 아이들은 뻥튀기 만드는 소리에 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에는 뻥튀기가 적이었다. 김민율은 처음부터 뻥튀기 소리에 놀라 멀찌감치 숨어 있었다. 누나인 정세윤과 함께 뻥튀기 기계 앞에 자리를 잡고 있던 안리환은 연속되는 큰 소리에 참지 못하고 결국 김민율 곁으로 도망을 갔다. 안리환은 “너무 시끄럽다. 무서운 게 아니라 시끄러워서 여기 있는 것”이라며 태연하게 말했다.

안리환과 김민율은 귀를 틀어 막은 채 노래를 부르며 ‘뻥’ 소리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용기 있게 누나를 따라가려다가도 곧 줄행랑을 쳐 버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웠다.
하지만 이후 안리환과 김민율은 서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차 안에서 정세윤이 이들에게 쌀 과자를 나눠주자 아이들은 한 손 가득 든 쌀 과자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며 경쟁을 했다. 김민율은 과자를 다 흘리며 먹었고, 안리환은 그런 그에게 “쌀 담고 있는 통까지 다 먹을 수 있냐”며 도발을 했다. 순수하면서도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는 충남 홍성군 문당마을에서 일일 농부가 된 아빠와 아이들의 농촌 체험기로 꾸며졌다. 내레이션은 ‘아빠어디가’ 초창기 멤버이기도 한 배우 이종혁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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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