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병원에서 아기 한명 지우라고…" 눈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13 18: 08

배우 송일국이 병원의 권유를 뿌리치고 힘들게 세 쌍둥이를 모두 낳아준 아내에게 고마움에 가득찬 눈물을 글썽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는 'No pain, No gain-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 편으로 꾸며져 송일국, 이휘재, 추성훈, 타블로, 도경완 다섯 아빠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그려졌다.
이날 송일국은 세 쌍둥이와 자전거를 타고 외출해 뷔페에서 식사를 하며 신나는(?) 3인 3색 '먹방'을 거들며 녹초가 됐지만, 환한 웃음은 잃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들과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심경을 드러냈다.

하지만 송일국은 인터뷰를 통해 과거 아내가 임신했을 당시 산부인과에서 아내인 산모와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해 태아 셋 중 한 명을 지우길 권했던 당시를 떠올리는 순간만큼은 눈시울을 적셔야 했다.
송일국은 "사실 나는 뭐라고 말을 못하지 않나. 아내가 자기가 버티겠다고 했다"고 말하며 출산을 한달여 앞둔 아내가 눈물을 보였던 순간을 언급하며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너무 아파서 못 걷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던 때를 말하던 중 결국 돌아서 미안함과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을 훔쳐내 보는 이를 못내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슈퍼맨'에서는 도경완 아나운서와 장윤정 부부가 출산 D-데이를 맞이해 꼼꼼이를 만나 아빠-엄마가 되는 모습이 방송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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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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