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가 '백설공주 레이스'에서 반전의 승리를 거뒀다.
송지효는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백설공주와 마지막 키스 레이스'에서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백설공주로 변한 송지효와 난쟁이로 분한 멤버들이 등장해 특별한 상황들이 펼쳐졌다. 송지효가 백설공주 의상을 입고 등장, 공주님을 구하러 미래로 간 난쟁이들의 미션 수행이 이어졌다.

먼저 '숨은 광수 찾기', '코로 말해요', '사과 풍선 콩콩콩' 등의 사전 미션이 등장했다. 각각 하하, 유재석, 송지효 등이 우승했고 그 과정에서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
최종미션은 난쟁이들이 그 속에 숨어있는 왕자를 찾아내 공주 송지효를 구해내는 것. 이들은 서로 자신이 왕자라고 주장하며 레이스에 임했다. 각자를 아웃시키는 방법 또한 서로 달라 이에 관한 힌트를 찾아내야만 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영문 모를 아웃이 이어졌다. 송지효는 사라졌고, 까마귀 소리가 울리자 멤버들이 차례로 이름이 불리며 아웃됐다.
이 때, 류승수에게 나타난 검은 망토의 정체모를 이가 나타났으니, 그는 바로 공주로 변장한 마녀 송지효였다. 송지효는 공주인척 모든 것을 조종해 멤버들을 차례로 탈락시켰다.
이러한 사실을 멤버들은 알지 못한 가운데 김종국과 개리가 최종 생존 멤버로 남았다. 결국 촉이 좋은 김종국은 마녀의 존재를 깨달았다. 그러나 송지효가 마녀일 것이란 의심을 하기는 어려웠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백설공주 송지효가 잠든 곳으로 찾아왔다. 송지효는 정체를 숨긴 채 자리에 누워 공주 연기를 했다. 개리는 막무가내로 송지효의 이마에 뽀뽀를 하며 그를 깨웠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김종국이 개리, 송지효에 의해 아웃됐다.
결국 개리는 마지막까지 마녀 송지효를 아웃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고, 송지효는 개리의 이름표를 떼며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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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