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브라질 상대로 WC 역대 4번째 '23명 전원 출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3 19: 21

네덜란드 브라질.
네덜란드가 브라질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서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3위라는 확실한 훈장 외에 또 다른 전리품을 얻었다.
네덜란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대다수의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과 4강전서 1-7 대패를 당한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네덜란드의 경기력이 두 세 수 위였다. 감독의 지략, 선수들의 정신력과 기량 등 모든 면에서 네덜란드가 앞섰던 완승이었다.
네덜란드는 브라질전에서 꿩 먹고 알도 먹었다.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이번 대회 유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던 No.3 골키퍼 미셸 봄을 투입했다. 네덜란드가 월드컵 역사상 4번째로 최종엔트리의 선수들을 모두 출전시키는 순간이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서 최종엔트리가 23명으로 늘어난 뒤 처음으로 전선수를 출전시킨 국가가 됐다. 앞서 최종엔트리가 22명일 때는 프랑스(1978)와 그리스-러시아(이상 1994)만이 전선수 출전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네덜란드 브라질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네덜란드 브라질, 브라질이 대기록 세워줬네" "네덜란드 브라질, 반 할 정도는 되어야 으리 엔트리" "네덜란드 브라질, 경기 결과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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