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6이닝 1실점 QS에도 2승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3 20: 21

한화 이글스 좌완 송창현(24)이 퀄리티 스타트(QS)를 했지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쌓지 못했다.
송창현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실점했다. 6회까지 QS 호투한 송창현은 1-1 동점이던 7회말에 주자를 내보낸 뒤 경기에서 빠져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첫 이닝부터 송창현은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나갔다. 선두 민병헌을 외야 가운데를 뚫는 3루타로 출루시킨 송창현은 곧바로 허경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선취점을 내줬다.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공격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좋지는 않았다.

2회말과 3회말은 위기 속에서도 무실점했다. 2회말 2사 1, 2루에서는 민병헌이 내야 가운데로 안타를 쳤지만, 김재호가 3루를 지나치는 것을 본 2루수 정근우의 판단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회말에는 선두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유도해 병살 처리한 송창현은 어렵지 않게 이닝을 끝냈다.
4회말과 5회말 역시 선두타자를 내보냈지만, 송창현은 두산의 득점 루트를 저지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는 3연속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고, 5회말에는 선두 민병헌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포수 조인성의 도움으로 민병헌을 1루와 2루 사이에서 잡고 위기를 겪지 않았다.
6회말까지 무실점한 송창현은 7회말 선두 오재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안영명으로 교체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안영명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송창현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두산과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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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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