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르헨티나.
위르겐 클린스만(50) 미국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의 우승을 점쳤다.
독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월드컵에서 여러 차례 맞붙었던 두 팀의 결승전은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두 팀은 1986 멕시코, 1990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경험이 있다.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독일(당시 서독)에 3-2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독일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1-0 승리로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990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으로 뛰었던 클린스만 미국대표팀 감독은 13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더 강력한 우승후보다. 독일은 경기를 훌륭하게 끝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갖췄다”면서 “24년간의 기다림 끝에 월드컵 트로피를 되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클린스만은 “독일-아르헨티나전은 역사가 있기에 더 특별한 결승전이다. 두 번의 결승전에서 전력이 더 우수한 팀이 이겼다. 1986년에는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더 강했고, 1990년에는 내가 팀의 일원으로 있었던 독일이 확실히 더 잘 하는 팀이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 그는 “1990 월드컵 때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이 나왔고, 멋진 결승전은 아니었다. 하지만 확실히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며 “지금의 독일은 그때처럼 준비가 충분히 된 것으로 보인다. 우승할 자격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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