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옥택연, 윤여정 품에서 눈물.."아파하지 마"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13 20: 31

'참 좋은 시절' 옥택연이 윤여정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영춘(최화정 분)과 한빈(서현철 분)의 결혼을 앞두고 함을 받기 위해 강씨네 집안 식구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동희(옥택연 분)는 옷을 입다가 말고 누워버렸다. 이에 소심(윤여정 분)은 "우리 막내아들이 많이 피곤했나보다. 그래도 함이 들어올텐데, 옷은 입고 있어야지"라고 말하며 그를 달랬다.

이어 "사람들은 내가 세상에 둘도 없이 착한 사람인줄 아는데, 그거 다 나한테 속은 거다. 내가 속으로는 얼마나 욕심이 많고 안팎이 다르고 한 입으로 두말하는 음흉한 사람인데. 말로는 네 어미보고 너 데리고 나가도 좋다고 했는데, 진짜 그럴까봐 눈 앞이 깜깜했다. 그래서 제발 못 데리고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소심은 친모와 떨어져야 하는 동희의 마음을 위로한 것. 소심은 "네 어미 혼수 남들 해가는 거 다 챙겨서 보낼테니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라. 너 안 데리고 나한테 두고 나가는 고마운 마음, 나 안 잊고 다 갚을거다. 그러니 너무 마음 아파 하지 말아라"고 눈물을 흘렸다.
동희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소심의 품에 안겨 눈물을 삼켰다. 동희가 이대로 영춘과 헤어질지, 사기꾼 한빈의 정체를 알고 이 결혼이 진행되지 않아 다함께 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jykwon@osen.co.kr
'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