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킬러' 이재학, 넥센전 5⅔이닝 1실점 호투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3 20: 31

NC 다이노스 우완 언더 이재학(24)이 '넥센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이재학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팀이 7-1로 앞서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이재학은 지난해부터 이날까지 넥센전 7경기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넥센전에서 패가 없던 이재학은 이날도 넥센에 강했다. 1회 1사 후 이택근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이재학은 후속타자들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김민성, 안태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두 타자를 다시 범타로 막아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이재학은 2사 1루에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민성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추격점을 허용했으나 5회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치며 호투를 이어갔다.
타선이 6회 5점을 추가하며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재학은 6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강정호의 2루수 앞 땅볼 때 박병호가 아웃됐다. 이재학은 1사 1루에서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손정욱으로 교체됐다.
이날 이재학의 구위가 완벽한 것은 아니었으나 초반 실점 위기를 넘기면서 점차 안정감을 찾았다.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피칭을 이어간 것이 그를 승리 요건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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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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