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60호 골’ 전북 2위 등극...제주 3위(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13 21: 28

막강 화력을 자랑한 전북 현대가 2위로 도약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남을 4-1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28점을 기록하며 전남 드래곤즈(승점 27점)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 포항 스틸러스(승점 30점)와 격차도 2점으로 좁혔다. 12위 경남은 11경기 연속(7무 4패) 무승에 빠졌다. 
전북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최철순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2분 뒤 이동국이 추가골을 뽑았다. 본인의 K리그 160호 골이었다.

두 골에 만족하지 않은 전북은 후반 21분 레오나르도, 후반 32분 이상협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추가시간 이학민이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성남에서는 원정팀 제주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6점이 된 제주(7승 5무 3패)는 단숨에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승점 14점의 성남은 9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전반 33분 김동희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3분 뒤 드로겟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45분 황일수가 역전골을 넣었다. 제주와 성남은 후반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모두 실축하는 공방을 펼쳤다.
한편 부산에서는 홈팀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두 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부산(3승4무7패, 승점 14점)은 10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인천(1승6무7패, 승점 10점)은 승점 1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후반 6분 파그너가 선제골을 넣었다. 문상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3분 다시 한 번 파그너의 골이 터졌다. 승리를 확신했던 부산은 후반 42분 이보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 13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1 (0-2 1-2) 4 전북 현대
△ 득점= 전 30 이재성 전 32 이동국 후 22 레오나르도 후 32 이상협(이상 전북) 후 45 이학민(경남)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FC 1 (1-2, 0-0) 2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33 김동희(이상 성남), 전 36 드로겟, 전 45 황일수(이상 제주)
▲ 부산월드컵경기장
부산 아이파크 2 (0-0, 2-2) 2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후 6, 33 파그너(이상 부산), 후 21 문상윤, 후 42 이보(이상 인천)
jasonseo34@osen.co.kr
이동국 / 전북 현대 제공.
황일수 / 성남=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