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째' 김광현, "야수들에게 고맙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3 21: 33

역시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김광현(SK)의 완벽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9승째.
총 투구수 11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6개. 최고 150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섞어 던졌다. SK는 삼성을 4-1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늘 그렇듯이 야수들이 초반에 3점을 뽑아줘 고마웠다. 이후 맞춰 잡으려고 한 게 주효했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하다 보니 후반에도 힘이 충분히 남아 7회까지 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김광현이 어려운 시기에 에이스 답게 좋은 피칭을 해줬다. 포수 정상호도 잘 이끌어줬다"면서 "계투진이 어려운 가운데 중간, 마무리 등 선수들이 리드를 지켜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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