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롯데가 투수전 끝에 영봉승을 낚으며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롯데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옥스프링이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와 신본기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0승37패1무를 기록했다. KIA는 양현종이 호투하고도 타선 침묵으로 인해 전반기를 38승43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롯데는 다음 주 넥센과 가지게 되는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반기 4위를 확정짓게 됐다. 지난해 롯데는 5위로 전반기를 마쳤고, 이 순위는 그대로 후반기까지 이어졌다.

목동에서는 NC 나성범이 데뷔 첫 20홈런을 터트렸다. NC는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선발 이재학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9-1로 이겼다. 넥센전 9승3패로 앞선 NC(44승32패)는 2위 넥센(47승1무33패)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나성범은 8-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송신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20홈런을 채웠다.
한화는 신인 이창열의 값진 3루타로 두산에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한화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 나온 이창열의 결승 3루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한화는 26승 1무 48패가 됐다.
한화는 송창현 이후 안영명-박정진-윤규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8회말 1사에 나와 실점 위기를 넘기고 9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진 윤규진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이창열 외에도 김태완이 4타수 3안타로 폭발했다.
대구에서는 SK가 선두 삼성을 연이틀 잡았다. SK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완벽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투수 J.D. 마틴의 역투에도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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