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만, "먹을 골 먹고 넣을 골 못 넣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3 21: 51

"먹을 골 먹고 넣을 골 못 넣었다."
경남 FC는 13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 전후반 2골씩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이학민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4 대패를 당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11경기 연속(7무 4패) 무승의 기나긴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11위에 처져 있는 하위권 탈출도 어연 꿈이 됐다.

이차만 경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먹을 골을 먹었다. 아쉬운 것은 전반에 한 골을 허용한 뒤 이재안에게 찾아온 찬스다. 바로 때려야 하는 기회였는데 각도가 없는 선수에게 내줘 정말 아쉬웠다. 2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밖으로 걷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골을 헌납했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3번째 실점은 헤딩이었다. (이)한샘이가 판단이 늦었다"면서 "넣을 수 있는 걸 못 넣은 것에서 차이가 났다. 경험이 없다 보니 급하다. 전북은 경험이 풍부한데 우리는 급할 때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과 그러지 못한 팀과 차이다"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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