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어머니를 죽게 만든 심혜진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별명인 강철나비와 어머니가 죽기 전 나비라는 다잉메시지를 남긴 것을 연관시키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애는 촬영장을 찾아온 김태경(김준 분)을 만났다. 태경은 인애를 짝사랑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인애는 태경이 친아버지 김건표(정동환 분)을 아들이기에 그와 만남을 가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태경은 건표의 도움을 받아 인애를 만났다. 건표는 총리의 권력을 이용해 여배우 인애의 행방을 알아냈고, 아들을 위해 이를 알려준 것. 이처럼 태경과 인애는 꼬이고 꼬인 운명 속에서 만났다.
인애와 만난 태경은 그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애썼다. 태경은 인애에게 "절박했다. 어머니가 강제추방 할지 몰라 그 전에 꼭 만나보고 싶었다"면서 "어머니 별명이 강철 나비"라고 말했다. 이에 인애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의 어머니가 다잉메시지로 남긴 '나비'라는 글자였다.
앞서 인애는 건표가 어머니와 내연관계였던 사실을 알고 있었고, 건표의 아내 혜린이 어머니 죽음과 관련돼 있음을 깨달았다.
이내 인애는 태경이 건넨 레드와인을 들고 "진짜 사람의 피를 본 적이 있냐. 난 봤다"며 "갚아줄 거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피에는 피로"라며 복수를 재차 다짐했다.
한편,‘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mewolong@osen.co.kr
'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