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의 전설적인 사령관 로타 마테우스(53)가 브라질을 비판했다.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을 때 주역이었다. 그는 프랑스 언론 ‘르 저널 두 디망쉐’와 1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뷰에서 브라질에 대해 적나라한 지적을 했다.
마테우스는 “브라질 국가는 징징 짜는 것처럼 들린다. 칠레가 탈락했을 때도 울었고, 독일한테 졌을 때도 울었다. 그들은 강한 남자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빠진 준결승에서 독일에게 1-7 참패를 당했다. 하지만 마테우스는 브라질의 대패가 네이마르가 빠졌다고 보는 것은 핑계라고 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빠진 것은 프랑스에 리베리가 없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콜롬비아 사람들이 팔카오가 없어서 졌다고 한 말을 듣지 못했다.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네이마르가 죽은 것은 아니다. 팀은 선수 한 명 보다 강하다”고 발언했다.
마테우스는 후배들의 결승전에 대해서는 “우리는 메시나 네이마르처럼 뛰어난 선수가 없다. 하지만 팀으로서 30년 전 독일보다 더 기술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다”며 독일의 우승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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