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김민율, 이렇게 앙증맞은 먹보 봤나요?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4 06: 46

‘아빠어디가’ 김민율이 매력을 또 한 꺼풀 벗었습니다. 이번에 그는 농촌에서의 ‘새참 먹방’을 선보였는데요, 한껏 발산한 그의 앙증맞은 매력이 보는 이들을 웃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는 충남 홍성군 문당마을에서 일일 농부가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어요. 땀을 빼며 모내기를 배우던 중, 아이들은 새참 배달을 위해 길을 떠났는데요, 김민율의 먹방도 이때 시작됐답니다.
농촌에 오니 신기한 것이 참 많았어요. 김민율은 처음 이곳에 도착해 아빠 김성주와 함께 오디, 버찌를 찾아 따먹기도 했어요. 열매들을 형, 누나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김민율은 신나게 아이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오디 먹느라 정신 없었던 김민율, 이번에는 버찌 먹방을 선보이려고 기를 바짝 모았는데요, 이런, 익지 않은 버찌는 너무 썼어요. 입에 버찌를 넣자마자 ‘퉤, 퉤’하고 뱉어내는 그의 모습도 귀여움이 가득했습니다.

먹방이 이렇게 끝나면 아쉽죠. 이후 아이들은 드디어 고대하던 새참을 받아 들었어요. 하지만 윤후, “여기서 맛을 보자”며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을 했죠. 김민율 역시 형, 누나들과 함께 우유를 손가락으로 찍어 먹고, 비빔 국수를 한 가닥씩 꺼내 먹으며 몰래 하는 먹방의 스릴까지 맛 봤습니다. 아빠들이 새참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던 것일까요? 곧 김민율은 정신을 차리고 “그만 먹자”고 말했는데, 곧이어 “차에서 먹자”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어요.
그렇게 해서 차 안에서도 김민율의 비빔국수 사랑은 이어졌습니다. 윤후는 아이들이 옮기던 새참 음식이 “솔직히 말하면 10인 분”이라며, 많으니 먹어도 된다고 아이들을 안심시켰어요. 하지만 이날 함께 여행을 떠난 이들은 여섯 가족, 모두 열두 명이었는데요. 배고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이 꼭 맞네요. 아빠들 잠시 잊고 몰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순수하고도 귀여웠습니다.
sara326@osen.co.kr
‘아빠어디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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