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이 말하는 다저스 전반기. "선발 투수진에 만족"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14 06: 21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14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앞서 전반기 좋은 활약을 보인 다저스 투수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선발 투수들의 활약에 대해 후한 점수를 줬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전반기에 대해 평가를 해달라” 질문을 받은 뒤 “아주 좋았다. (전반기가 끝나가는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원했던 바로 그 지점으로 올 수 있었다. 초반에는 어렵게 출발했지만 여기에서 벗어났다”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마운드와 수비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제 불펜이 안정됐다. (그전에) 선발 투수들이 꾸준한 피칭을 했고 등판 때 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13일 현재 584.1이닝을 지키면서 202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투수들은 46승을 합작했고 27패를 기록했다. 불펜 역시 278.1이닝 동안 117자책점으로 평균 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선발 + 불펜의 평균자책점 3.33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6위에 해당한다.

이어 “수비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졌다”고 평가한 매팅리 감독은 하지만 주루 플레이와 타격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베이스와 베이스 사이에서 아주 많은 아웃들이 나왔다. 이 부분을 개선시키는 것은 우리 코치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타격 역시 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평했다.
후반기에 대한 바람도 내놨다. 우선 경기 중 만들어 내는 실수들이다. 매팅리 감독은 “아직도 실수들이 나온다. 이건 줄일 수 있다.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는 경기 역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강조하고 싶어하는 것은 선수들의 정신무장이었다. “여기 앉아서 내가 선수들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이만하면 됐다고 스스로 만족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후반기에도 치열하게 전개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순위 경쟁에서 이기기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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