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진짜사나이’, 필리핀도 반한 헨리 매력이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4 06: 50

‘별소년’의 매력은 필리핀 사람들도 알아봐줬다. 특히 필리핀의 꼬마 아이들은 친근하게 자신들과 놀아주는 헨리를 따라다니며 ‘헨리추종자’를 자처했다. 순진무구한 청년 헨리의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헨리는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필리핀 어린이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헨리와 샘 해밍턴, 천정명 등은 전날에 이어 한국어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한국어와 음악을 가르쳤다.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능력을 발산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진 가운데 헨리는 유독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헨리가 필리핀 꼬맹이들의 대통령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의 수준에서 함께 놀아주는 친절함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곁으로 다가와 호기심을 드러내는 아이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대답했고, 금세 아이들과 친해졌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스파이더맨을 흉내 내는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 속 영웅들의 모습을 흉내 내며 아이들에게 말을 걸었고, 처음에는 쑥스러운 듯 관찰하던 아이들도 엉뚱한 ‘별소년’의 모습에 경계를 내려놓고 함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헨리는 그간 한국 부대의 단체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독특한 모습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와 때를 가리지 않는 엉뚱함으로 인해 멤버들을 당황케 한 것도 수십 번. 그러나 필리핀에서의 헨리는 부대 생활에 잘 적응할 뿐 아니라 현지 사람들과도 친밀한 스킨십으로 한 층 더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는 어린아이들과의 모습 뿐 아니라 방송 말미 진행된 요리대회에서도 발휘됐다. ‘육해공’을 대신해 김수로, 천정명 등과 세 팀으로 나뉘어 신 메뉴 대결에 나선 헨리는 끝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맛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물고기와 대화를 나누고 다른 팀의 재료를 훔치는가 하면 김수로의 안면을 모사(?)하는 등 여전한 엉뚱함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필리핀에서도 끝없이 발산된 '별소년'의 출구 없는 매력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언제나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이날 '진짜사나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필리핀으로 첫 해외 파병을 떠난 멤버들(김수로, 서경석, 샘해밍턴, 박형식, 박건형, 천정명, 헨리, 케이윌)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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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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