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 챙기자, 한∙중∙일 호텔식 보양 삼국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7.14 07: 45

초복이 성큼 다가왔다. 여름철 보양식이 생각나는 시기다. 무더위의 계절을 맞아 각급 호텔에서는 우리나라의 보양식 뿐만 아니라 비슷한 문화와 환경을 가진 중국과 일본의 이색 보양식을 선보이며 ‘보양식 마케팅’에 나섰다. 삼복더위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한∙중∙일 3국의 호텔 보양식을 소개한다.
▲보양식의 자존심, The-K호텔서울 보양 삼계탕
한국의 대표 보양식으로는 어른부터 아이까지 즐겨먹는 ‘삼계탕’이 으뜸으로 꼽힌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더위를 이기고자 찬 음식을 가까이 하기 마련.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데워 오장을 안정시키고 허해진 기운을 돋우는 데는 삼계탕이 제격이다. 

The-K호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는 전복 삼계탕을 메인으로 하는 ‘특별 보양 메뉴 5종’을 선보인다. 전복 삼계탕은 인삼, 대추, 황기, 마늘 등 건강한 재료들을 모아 정성껏 끓인 삼계탕에 전복을 함께 넣어 원기를 살렸다. 또한 허약한 기운을 보호해주는 효능이 있어 산모의 산후 회복 시에 먹기도 하는 오골계 죽이 준비된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장어 구이, 냉방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고 면역력 회복에 좋은 추어탕, 추어 튀김 등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특별 보양 메뉴 5종과 한∙중∙일∙양식을 함께 고루 맛볼 수 있는 뷔페 주말 기준 가격은 4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보양한식 4종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산삼 배양근을 넣은 보양 삼계탕을 포함한 보양 한식 4종을 내놨다. 민어와 전복을 넣은 민어 매운탕, 메기구이와 감자수제비 매운탕, 전복과 가리비를 곁들인 해초면등.모든 메뉴에는 식전 입맛을 돋궈줄 전체요리와 다양한 곁들이 메뉴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은 4만 6000원부터 6만 500원까지(세금 및 봉사료 포함).
▲ 롯데호텔서울 도림의 고법 불도장
수 천 년의 역사와 넓은 영토 만큼이나 화려한 음식문화를 가진 중국은 보양식 역시 다양한 고급 식재료와 특이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다. 각 호텔들에서는 불도장, 단귀비, 단왕예 등 중국 최고의 보양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서울의 중식당 도림에서는 부족한 기력을 보충해주는 고법 불도장을 선보인다. 인삼과 전복, 오골계, 은행, 구기자, 표고버섯, 황제버섯, 도가지, 죽생, 대추 등 원기 회복에 이로운 재료들을 모두 모아 쪄냈으며, 옛 부터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 그대로 각 재료들을 5시간 이상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 것이 특징. 가격은 12만 8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단왕예와 단귀비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중식당 더 차이니스 레스토랑에서는 중국 황실에서 전해지는 보양식인 단왕예와 단귀비를 준비했다. 단왕예의 주 재료는 쇠우랑과 전복, 해삼, 송이버섯 등 원기 회복을 돕는 보양 재료, 단귀비의 주 재료는 피부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랍스터, 진주 가루, 제비집등이다. 각종 재료를 넣고 6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보양 재료를 넣어 2시간 푹 끓여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영양 성분들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 가격은 단왕예 13만 4000원, 단귀비 15만 4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 W워커힐의 ‘우나기 히쯔마 부시’
섬나라인 일본의 음식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는 바로 생선이다. 섬나라의 덥고 습한 여름 더위에 지친 일본이 선택한 보양식 재료는 민어와 도미, 장어. 특히 7월 29일에는 ‘도요노우시의 날’, 즉 장어를 먹는 날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장어는 일본인로부터 사랑 받는 보양재료이다.
W서울 워커힐의 컨템포러리 재페니스 레스토랑 나무(Namu)에서는 오는 9월까지 일본식 건강 메뉴를 선보인다. 나고야 지방 스타일의 장어구이 정식인 ‘우나기 히쯔마 부시’, 얇게 썰어낸 농어와 야채, 그리고 해조류를 따뜻한 육수에 살짝 익혀먹는 ‘농어 샤브샤브’ 등이 대표적인 메뉴.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슌미의 민어탕 정식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일식 레스토랑 슌미는 우리나라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꼽히는 민어를 활용한 민어탕 정식을 8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단백질과 지용성 비타민류가 풍부하다. 민어탕 정식은 민어 매운탕과 함께 사과 드레싱의 샐러드, 데리야끼 소스 가지구이, 3가지 생선회가 제공된다. 가격은 7만 7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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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K호텔서울 ‘더 파크’의 전복 삼계탕(위)과 롯데호텔서울 중식당 도림의 고법 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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