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나] ‘골든글러브’ 노이어, “우승, 믿기 힘든 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4 07: 50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독일 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 바이에른 뮌헨)가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독일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3전 4기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4강에 올라 4번째 만에 우승을 일궜다. 반면 1990년 대회 결승서 독일에 0-1로 석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악몽을 재현하며 씁쓸히 물러났다.

독일의 골문을 지킨 노이어는 위기의 상황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노이어는 월드컵 우승과 함께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노이어는 경기 후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기쁘다. 우리 팀은 매우 훌륭했다. 선수뿐만 아니라 팀의 뒤에서 노력해준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언젠가 축하는 끝날 것이다. 하지만 우린 항상 웃으면서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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