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주장 필립 람(31,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독일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3전 4기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4강에 올라 4번째 만에 우승을 일궜다. 반면 1990년 대회 결승서 독일에 0-1로 석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악몽을 재현하며 씁쓸히 물러났다.

주장 완장을 차고 독일을 이끌었던 람은 정확한 패스와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특히 원래 자신의 포지션인 오른쪽 측면에서는 그야말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람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믿기 어려운 일을 해냈다. 우린 토너먼트를 통해 성장했고, 위기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람은 “우리 팀은 항상 우리만의 길을 고수했고, 결국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기분이다. 이 팀은 항상 침착하고 인내심이 있었다. 이 끝에서 뭔가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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