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나] 마스체라노, “평생 잊지 못할 슬픔”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4 08: 21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0, 바르셀로나)가 결승전 패배의 고통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괴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독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반면 1990년 대회 결승서 독일에 0-1로 석패했던 아르헨티나는 악몽을 재현하며 씁쓸히 물러났다.

아르헨티나는 체력적으로 불리함 속에서 경기를 펼쳤으나, 독일과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토너먼트에서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수비를 해냈던 마스체라노는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100% 해냈다. 하지만 마스체라노도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마스체라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건 엄청난 고통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해 유감이다. 이 슬픔은 평생 갈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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