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결산] ‘꾸준한’ 류현진, 2년 째 변함없는 ‘평행이론’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14 08: 26

꾸준한 류현진(27, LA 다저스)이다. 류현진이 빅리그 2년차 전반기도 변함없는 성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전반기를 10승 5패 평균자책점 3.44로 마쳤다.
류현진은 1회부터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위력투를 펼쳤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90마일에 육박하는 컷 패스트볼의 구위를 앞세워 타자를 압도했다. 75마일 낙차 큰 커브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공격적인 투구와 날카로운 제구를 내세워 사사구를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5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2탈삼진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이자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이다. 2년 연속 전반기에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를 가져갔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전반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첫 해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8경기에서 42실점(40자책)을 기록했고 삼진을 93개 뽑아냈다. 피안타는 107개. 2년차 시즌인 올해는 전반기 18경기에서 43실점(40자책)하며 93삼진을 잡아냈다. 피안타는 108개.
묘하게 비슷한 성적을 2년 째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이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후반기에도 류현진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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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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