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신 PD "연석-바로-호준, 애들은 애들이더라"[인터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14 08: 36

신원호 PD가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라오스 편 촬영에 참여한 배우 유연석, 바로, 손호준에 대해 "기계처럼 체력들이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라오스 촬영을 끝마치고 14일 오전 귀국한 신원호 PD는 OSEN에 "진짜 '청춘'의 에너지가 남달랐다. 더운 날씨에 여행이 힘들텐데도 기계처럼 체력들이 너무 좋아서 스케줄을 짜서 신나게 여행을 다녔다"고 전했다.
앞서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3명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첬던 신원호 PD는 "리얼 예능이 처음인 배우들이 혹여 불편할까봐 따라갔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들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러웠다. 다들 신나했고, 좋아하더라. 건강하고 유쾌한 여행이 됐다"고 설명했다.

■ 이하 신원호 PD와의 일문일답.
-라오스 촬영은 어땠나
"메인 역할은 신효정 PD가 하고 난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따라갔다. (배우들이) 리얼 예능이 처음이다 보니 혹시 불편할 것 같아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역할로 따라갔다.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카메라에 신경을 쓰지 않더라. 내가 따라간 의미가 없어졌다.(웃음) 다들 너무 신나했고,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건강하고 유쾌한 여행이었다."
-'응답'에서와 '꽃청춘'에서 배우들의 모습이 달랐나.
"배우라는 직업인으로 만났을 때는 그런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리얼 예능으로 보니) 애들은 애들이더라. 배우를 벗고 카메라 앞에 서니 딱 자기 또래들 같았다. 애들같이 좋아하고, 신나했다.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제작진이) 따라잡는 게 힘들 정도였다. 기계처럼 체력들이 너무 좋아서 스케줄을 부지런히 짜서 다녔다."
-'응답하라' 시리즈로 드라마 연출에 주력하다가, '꽃청춘'을 통해 '남자의 자격' 후 3년만에 예능 연출에 복귀했다.
"복귀는 아니다. 떠난 적이 없었다.(웃음) 애초에 '꽃청춘'은 나영석-신효정 PD의 기획이다. 난 기획단계에서 전혀 참여하질 않은 사람이다. 방송국을 옮긴 신효정 PD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선배로서 당연히 가야했다. 아까 말했듯, 난 연출을 주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 딱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갔다."
-기존 '꽃보다' 시리즈와 뭐가 다를까.
"제목부터가 '청춘'이다. 앞에서 할배들과 누나들이 보여준 청춘과는 다른 의미가 될 것 같다. 이 친구들은 진짜 '청춘'이다. 정말 그 또래들이 할 수 있는 리얼한 여행기가 그려질 것 같다. 더운 날씨에도 신나서 여행을 하는, 그럼 모습. 에너지 하나는 확실히 남달랐다.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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