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PD가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이하 '꽃청춘') 라오스 편 합류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 차기작 구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앞서 '응답하라 1994'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연석, 바로, 손호준과 '꽃청춘'으로 라오스 촬영을 끝내고 14일 오전 귀국한 신원호 PD는 OSEN에 "'응사' 차기작품 회의가 사실 답보 상태였다. '꽃청춘' 촬영을 하고 왔더니 리프레쉬가 된 기분이다"고 전했다.
신 PD는 "'꽃청춘'의 메인 연출은 신효정 PD가 맡았다. 난 배우들이 첫 리얼 예능에 불편할까봐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해주는 역할로 따라갔다. 근데 그럴 필요가 없었을 정도로 그 또래들처럼 편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꽃청춘'에서 받은 에너지를 안고, 준비중이던 '응사' 차기작 회의에 다시 복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원호 PD는 지난 2011년 6월말 KB 2TV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연출에서 물러나 tvN으로 이적, 이듬해 7월 '응답하라 1997'로 드라마 감독으로 변신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꽃청춘'은 '남자의 자격' 후 신원호 PD가 3년 만에 맡게된 예능 연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꽃청춘'은 뮤지션 3인방인 유희열, 이적, 윤상과 남미의 페루여행, '응사'의 주역 3인방 유연석, 손호준, 바로의 라오스 촬영이 모두 완료됐다. 오는 8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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