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독일, 베를린에 20만명 넘는 인파 ‘광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14 09: 04

24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독일이 광란에 휩싸였다.
독일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 전부터 독일 베를린 파리저 광장에는 최소 20만 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대형스크린 앞에서 거리응원을 펼쳤다고 한다. 경기시간 도중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자리를 뜬 팬들은 거의 없었다고. 오히려 경기를 치를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고 한다. 이들은 독일이 아쉬운 기회를 날릴 때마다 절로 탄식을 했다.

연장전 마리오 괴체의 슛이 터졌을 때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흥분한 팬들은 “괴체는 축구의 신”이라고 연호했다고 한다. 월드컵 우승이 확정되자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광장에서는 폭죽이 터졌고, 팬들은 브란덴부르크문까지 개선행진을 펼쳤다. 그야말로 독일 전체가 광란에 휩싸였다.
독일대표팀은 현지시간 15일 오전 9시에 베를린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독일축구협회는 베를린 파리저 광장에서 다시 한 번 우승축하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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