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한국시간) 개막해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지구촌 최대 축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이 한 달간의 열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차군단' 독일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입맞춤했다.
이번 월드컵서는 유독 문제가 된 반칙들이 많았다. 페페(포르투갈)을 시작으로 네이마르(브라질)이 선수생활에 위기를 맞을뻔한 상황이 생겨나기도 했다.
▲ 박치기

지난달 17일 G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독일의 경기서 박치기가 나왔다. 페페가 토마스 뮐러(독일)에 팔로 얼굴을 가격했다. 이어 뮐러가 넘어진 상화서 박치기를 했다. 크게 부딪힌 것은 아니지만 위협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한 심판은 지체없이 퇴장을 명령했다.
▲ 엘보 어택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A조 2차전이 열린 지난달 19일 갑작스러운 공격이 이러졌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달려가는 사이 카메룬의 알렉스 송이 팔꿈치로 찍어 버렸다. 심판의 바로 앞에서 행했기 때문에 변명을 할 수도 없었다.
설상가상 카메룬은 송의 엘보 어택이 이어 자신들끼리 싸우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 핵이빨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던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대결서는 가장 큰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핵이빨 사건.
문전에서 정상적인 자리다툼을 벌이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물었다. 우루과이가 비록 승리를 거뒀지만 비난은 쏟아졌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장 정지, 4개월 간 자격 정지,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1400만원)의 벌금의 중징계를 내렸다.
▲ 플라잉 니킥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전서 콜롬비아 수비수 카밀로 수니가는 네이마르를 상대로 니킥을 시전했다. 그 결과 네이마르는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척추 골절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만약 부상 부위가 조금만 달라졌다면 걷지 못할 위기까지 밀릴뻔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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