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안보겸 인턴기자] ‘트라이앵글’ 김재중이 시청자도, 시청률도 사로잡았다.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에서 ‘허영달’역을 맡은 김재중이 회를 거듭할수록 선보이는 새로운 연기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마치 ‘겜블’ 같은 시청률 반전까지 해냈다.
이를 입증하듯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재중의 오열연기가 빛을 발한 15회 방송 이후로 ‘트라이앵글’은 월화드라마 2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시청률 또한 지난 17회 7.4%에서 지난 8일 방송된 20회의 9.5%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재중이 맡은 '허영달'은 강원도 카지노계 이단아로, 잡초처럼 밑바닥인생을 살던 인물. 극 초반 김재중은 단지 겜블을 위한, 겜블에 의한 아슬아슬한 삶을 지내며 드러나는 거칠고 공허한 눈빛 그리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친모의 소식을 듣고 만나러 갔을 때, 안타까운 모습의 엄마를 보고 조용히 흘리던 눈물과 친형 ‘장동수’(이범수 분)와 상봉하고 오열하던 다양한 눈물연기는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게 했다.
또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며 그려낸 분노와 대정카지노 이사로서 선보인 카리스마는 ‘허영달’에서 ‘장동철’로 변하는 과정을 탁월하게 표현해내 입체적인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매회 김재중이 보여주는 다양한 감정연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또한, 형제와 사랑 그리고 복수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까지 그려내며 시청률 상승세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회 연장 확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라이앵글' 21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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