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줄리우 세자르에 이어 최전방 공격수 프레드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브라질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서 네덜란드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개최국 브라질은 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이번 월드컵서 8강전까지 선방쇼를 펼치다 4강전과 3-4위전서만 10골을 내준 브라질 골키퍼 세자르는 네덜란드전이 끝난뒤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서 "이번이 아마 나의 마지막 월드컵일 것이다. 35세의 나이에 2015 코파 아메리카에 나가는 것은 꽤 복잡한 문제다. 2018 월드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코파 아메리카에 나가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프레드도 14일 브라질 현지 언론을 통해 "내게 이제 더 이상 브라질 대표로 뛰는 날은 없을 것"이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프레드는 이번 대회 1골에 그치며 브라질 국민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빈곤한 득점력을 드러내며 브라질 몰락의 장본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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