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골든볼
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대회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음은 틀림이 없었다. 리오넬 메시(27, 아르헨티나)가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괴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고 0-1로 졌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이라는 궁극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28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라 라이벌의 안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한뼘이 모자랐다.

잘 싸운 경기였다. 공은 독일에 주되 결정적인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사벨라 감독의 전반 전술은 효율적이었다. 수비수들은 공격 가담을 자제한 채 잔뜩 웅크려 독일의 공격을 막아냈다. 메시가 있기에 가능한 전술이기도 했다. 메시는 번뜩이는 패스로 독일 수비를 괴롭혔고 때로는 과감한 드리블 전진으로 독일 수비를 괴롭혔다. 후반 결정적인 기회 한 차례를 놓쳤지만 누구도 메시를 탓할 자는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골든볼 후보 10명을 선정했고 결승전 이후 결과를 발표했다. 골든볼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자신의 월드컵 징크스를 지웠고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메시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한편, 메시 골든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시 골든볼, 역시 활약이 돋보였다" "메시 골든볼, 받을만 하다" "메시 골든볼, 역대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다" "메시 골든볼, 미친 존재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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