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박승희, 인천AG 홍보대사 위촉... "성공적 개최 기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4 11: 59

동계스포츠 간판 스타인 이상화(25, 서울시청)와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이상화와 박승희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영수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위촉식에 참석한 이상화와 박승희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투혼의 '오뚜기 동메달'을 포함해 쇼트트랙 2관왕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살린 박승희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고, 상화언니와 함께 홍보대사에 위촉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홍보대사가 된 만큼 인천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보고 싶은 종목 두 가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상화는 펜싱과 수영을, 박승희는 배드민턴과 펜싱을 꼽았다. 이상화는 "시원한 이미지의 수영은 보는 것만으로 더위가 가실 것 같은 종목이고, 펜싱은 스트레스가 풀리는 경기라서 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배드민턴과 펜싱을 꼽은 박승희는 "배드민턴은 개인적으로 자주 치기도 하고 좋아해서 보고 싶고, 펜싱도 실제로 꼭 한 번 보고 싶은 종목이다"라며 웃었다. 응원하고 싶은 선수로는 각각 남현희(펜싱)와 손연재(리듬체조)를 꼽았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섰던 두 사람은 아시안게임을 앞둔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상화는 "경기에 연연하기보다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축제라 생각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 결과보다 과정 중요시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전했고 박승희도 "다들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 거니까 준비한대로 후회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김영수 조직위원장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빙속계의 여제 두 분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시안게임은 하계대회이기 때문에 동계선수들이 홍보대사로 적합할 것인가를 생각하다 (위촉식이)조금 늦어졌다"며 "하지만 하계 동계를 떠나 아시안게임은 체육계 전체의 행사고 우리나라 전체의 잔치인만큼 뒤늦게 두 분을 모시게 됐다. 앞으로 열릴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이 두 분처럼 연패를 달성하는 선수, 2관왕 3관왕을 하는 선수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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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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