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가 전작의 흥행 성적에 과연 도달할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지난 13일 전국 18만 952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490만 9107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반격의 서막'과 한국영화 '신의 한 수'가 1, 2위로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트랜스포머4'는 초반의 힘에서는 다소 떨어진 모양새다.

여기에 15일 오후 3시 기준, 영진위 실시간 예매율은 4.9%로 5위를 기록 중이다. 화제작인 '군도:민란의 시대'가 개봉 9일전부터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그 위용을 드러낸 상황.
일주일을 앞당긴 변칙 개봉을 감행한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는 '신의 한 수'가 여전히 짱짱한 힘을 드러내고 있고, 여기에 '드래곤 길들이기2' 같은 개봉 예정 신작들이 차트에 들어오면서 순위가 많이 밀려났다.
앞서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은 740만, 2편은 750만, 3편은 778만명을 동원, 700만대에서 점차 상승한 스코어를 기록한 바 있다. 점차 길어지는 러닝타임만큼 관객수도 많아졌는데, 이번 편은 러닝 타임 역시 최장이라 이러한 상승 그래프를 그대로 이어갈 지 관심을 모았다. '군도:민란의 시대'가 개봉하기 전까지 사활을 걸어야 하는데 일주일 남짓한 그 기간 동안 약 300만명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nyc@osen.co.kr
'트랜스포머4'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