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뢰브(54) 독일 대표팀 감독이 우승을 통해 젊은 선수들이 더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독일은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괴체의 결승골로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3전 4기였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4강에 올라 4번째 만에 우승을 일궜다.

뢰브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미래에 팀을 더 발전시킬 것이다. 현재 우리 스쿼드에 30세 이상의 선수가 많지 않을 만큼 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뢰브는 “괴체, 뮐러, 외질, 루이스 같은 선수들을 봐라. 모두가 아직 더 많은 걸 성취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한 뒤 “분데스리가가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젊은 선수들을 잘 훈련시켰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뢰브 감독은 세대교체가 잘 진행됐음을 강조했다. 그는 “2000, 2004 유로에서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팀이 쇠퇴했다. 그 때 선수들 교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팀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의 발전을 도운 클럽들에 감사하다. 월드컵 우승은 독일의 훌륭한 교육과 훈련의 결과물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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