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주·야 1시간씩 부분파업 "행동으로 보여줄 것"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7.14 16: 04

르노삼성 노동조합이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4일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노동조합은 사측의 집중교섭 제안에 전향적인 자세를 기대하며 교섭에 응했으나, 태도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14시 45분부터 16시 45분까지 주·야 각 1시간씩 생산을 멈춘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기본급 11만 9760원 인상, 성과급 200%, 고용안정위원회 개최, 고용보장협약서 작성, 차기 차종조기 확정 및 물량확보, 차기 차종엔진 현지 생산 및 투자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고, 지난 8일과 11일 사측과 집중교섭에 들어갔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노동조합측은 사측이 연차강제 사용, 승급,승호 및 기장승격 폐지, 휴일근로수당 축소, 징계권 강화, 의료지원제도 축소 등 근로조건 후퇴 및 복리후생 축소의 회사 제시안 중심 교섭을 요구해 파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2일과 4일 찬반투표 실시, 90.7%의 지지를 얻어 파업을 결의했으며 7일 3차 조정회의 조정실패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11일 마지막 날 잠정 합의를 요구하며 합의를 하지 않을 시 행동으로 보여 주겠다던 노조는 이날 파업 출정식을 기점으로 노동조합의 요구 안을 관철 시키기 위해 제조 및 영업에서 파업의 수위를 높여 진행 할 계획이다.
fj@osen.co.kr
르노삼성 노동조합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