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던 호주가 미국마저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는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미국을 63-5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호주는 세계최정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호주는 1쿼터를 22-13으로 크게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미국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맹추격을 펼친 미국은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57-60, 3점차로 추격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던 중 호주는 막판 미국의 파울작전을 잘 극복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호주는 벤치멤버 트리스탄 노울스가 16분만 뛰고 17점을 폭발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저스틴 에베슨과 숀 노리스도 11점씩 보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미국은 조슈아 투렉과 매튜 스캇이 13점씩 넣으며 분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는 터키가 스페인을 68-63으로 잡고 3위를 차지하며 최고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터키의 셈 제진치는 19점, 14리바운드로 대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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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