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하다 모델 될뻔한 벨기에 응원녀, 계약 파기당한 사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4 16: 53

'벨기에 응원녀'로 유명해져 모델 계약까지 맺었던 17세 소녀가 과거에 잘못 올린 사진 한 장으로 계약을 파기당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를 비롯, 복수의 외신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일반인 여성 악셀르 데스피겔라르(17)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과 맺은 계약을 파기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벨기에를 응원하며 미모를 과시한 데스피겔라르는 '벨기에 응원녀'로 유명해져 로레알과 모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시작한 페이스북에 아프리카 여행 당시 가젤을 사냥한 사진을 올린 것이 문제였다. 데스피겔라르는 벨기에와 미국의 16강전을 앞두고 죽은 가젤 옆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오늘은 미국을 사냥하러 간다"는 글을 올렸다.

로레알은 이 사진을 보고 데스피겔라르와 계약을 파기했다. 2012년부터 미국환경보호국을 지원하고 있는 로레알로서는 데스피겔라르의 사진이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 현재 데스피겔라르는 문제가 된 페이스북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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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르 데스피겔라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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