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군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맡았던 조윤은 가장 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군도'는 2012년 전역한 강동원의 복귀작이자 영화 '초능력자'(2010) 이후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강동원은 극 중 실력과 한을 동시에 지닌 백성의 적 조윤 역을 맡았다.

강동원은 "전작에서도 나쁜 역할을 몇번했는데 수동적인 악역이었다. 조윤은 자의적으로 악행을 저질렀다. 아버지의 인정을 받고자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었다"며 "액션 난도가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을 담는다.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한다. '비스티 보이즈'(2008) '범죄와의 전쟁'(2012)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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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