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서권순, 박준금에 돈봉투 건네 "받고 이민 가"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14 20: 14

'뻐꾸기둥지' 서권순이 이채영을 떼어내기 위해 돈봉투를 건넸다.
1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에서는 희자(서권순 분)가 추자(박준금 분)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희자는 화영(이채영 분)의 엄마인 추자에게 큰 돈을 건네며 이민을 가라고 종용했다. 희자는 아들 병국(황동주 분)의 불륜녀이자 그의 아이를 낳은 화영을 떼어내려 한 것.
희자는 "따님이 우리 집에 큰일을 해줬다"고 대리모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건넨다고 입을 뗐다. 이어 "돈이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가족이 함께 이민을 가면 어떠냐"며 이유를 묻는 추자에 "예전에 돈 좋아하시더니 지금은 싫으신가 봅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큰 돈이 손에 들어오자 추자는 흥분했다. 추자는 화영을 찾아가 상황을 설명했다. 화영은 돈봉투를 움켜쥐고 치를 떨었다. 화영은 "엄마. 이 돈은 내 아이 빼앗아 가면서 주는 돈이다. 내 아이 돌려주지 않겠다고 하는 거다. 이 돈은 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자는 "받을 거다. 화영아. 우리, 이 돈 받고 떨어져 나가주자. 이민은 못 가도 조용히 살면 되잖아. 이렇게 해서 네가 얻는게 뭐야. 나는 이 돈 못 준다. 그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네가 돈 받고 낳아준 아이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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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둥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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