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컴온베이비’ 박지윤-노홍철, 가족예능 진행 ‘맞춤 MC’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4 21: 23

‘컴온베이비’ 박지윤과 노홍철이 가족 예능을 진행하며 맞춤 MC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박지윤과 노홍철은 14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컴온베이비(COME ON BABY)’ MC로 나섰다. 두 아이의 어머니인 박지윤은 출연자 부모와 공감하는 대화로 자연스러운 진행을 유도했고, 노홍철은 아이들과 호흡하며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첫 출연자 이상춘, 박소정 부부에게는 세 아들이 있었다. 박지윤은 “고생 많으셨다”며 박소정 씨를 진심으로 격려했다. 부부가 아이들이 어머니를 더 따른다며 “어머니가 화를 많이 내니까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하자 박지윤은 “아들 셋 키우면 엄마가 얌전해질 수가 없다”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아이를 보고는 어머니 박소정 씨에게 “딱 봐도 어머니 닮았다. 축하 드린다”며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이후 노홍철은 아이의 과자를 뺏어 먹거나, 스파이더맨으로 분장해 아이 미션에 훼방을 놓는 등 재미 요소를 배가시켰다. 평소 장난기 있는 그의 모습이 아이들과 어우러져 신선한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MC 경험이 많은 진행자들답게 첫 방송에도 여유로운 모습으로 출연자들을 이끌었다. 미션을 수행하는 아이들을 보며 “귀엽다”고 애정을 쏟는가 하면 부모의 미션 성공-실패 여부에 따라 함께 긴장감을 유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치 가족예능에 맞춤 MC 같은 박지윤과 노홍철의 진행이 돋보였다.
한편 ‘컴온베이비’는 ‘내 아이는 부모인 내가 제일 잘 안다. 과연?’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획된 게임쇼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아이가 만 19세가 됐을 때 받을 수 있는 대학 학자금 4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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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온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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