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컴온베이비’, 첫 우승자 탄생..3천만원 ‘획득’[종합]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4 21: 55

‘컴온베이비’의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14일 첫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컴온베이비(COME ON BABY)’에는 최종 우승으로 상금을 타기 위한 1라운드 ‘텔레파시가 필요해’, 2라운드 ‘수수께끼 상자’, 3라운드 ‘학자금이 필요해’에 도전하는 다섯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승을 한 이갑용-정희 부부는 총 3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컴온베이비(연출 정형건)'는 '내 아이는 부모인 내가 제일 잘 안다. 과연?'이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기획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유쾌한 게임쇼.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놀이 공간인 '베이비 돔'에 입성, 메인 스튜디오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게임쇼에 임하게 된다.

최종 우승자는 학기 학자금에 해당되는 500만원부터 전액학자금 4천만원까지를 상금으로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해당 상금은 바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만 19세가 되는 해 대학 학자금의 목적으로 제공될 예정으로, 게임을 하는 재미와 동시에 아이의 미래를 위한 투자까지 함께 할 신개념 게임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이갑용-정희 부부는 6살인 아들 민성과 함께 게임에 참여했다. 1라운드 ‘텔레파시가 필요해’에서 아이들은 ‘쌓아 올리기’, ‘잡고 있기’, ‘빙빙 돌기’ 등 각기 다른 미션을 받았다. 단순한 듯한 미션이었지만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을 예측해 퀴즈를 맞혀야 했기 때문에 항상 쉽지는 않았다. 이민성은 공을 오래 잡고 있는 미션을 받아, 부모는 아이가 60초 이상 공을 잡고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지만, 이민성은 복병인 노홍철의 훼방으로 미션에 실패했다.
다행히 첫 방송에 도전한 다섯 가족의 출연자들은 1라운드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 2라운드로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했다. 2라운드 ‘수수께끼 상자’는 아이들이 상자 속의 물건을 촉감으로 설명해 부모가 정답을 맞추는 게임이었다. 아이들의 설명은 “딱딱하다”, “부드럽다”, “만지면 부서진다” 등 알쏭달쏭했다. 경쟁자보다 먼저 정답을 말해야 했기에 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결국 아이들의 촉감 설명으로 부모들이 답을 맞히지 못하자, 결국 아이들이 물건을 보며 설명하는 힌트가 이어졌고, 용기를 얻은 부모들은 공, 나무, 수박, 고추 등 온갖 추측으로 정답을 외쳤지만 모두 실패, 결국 끝까지 침묵한 이갑용-정희 부부만 끝까지 남았다. 결국 정답 ‘브로콜리’를 알아낸 이갑용-정희 부부는 최종 라운드인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 ‘학자금이 필요해’는 8개의 돼지 저금통 중 세 개를 골라 그 안에 써 있는 학자금을 획득한다는 것이었다. 각각의 돼지 저금통 속에는 한 학기 학자금인 500만원부터 전액 학자금 4천 만원까지 다양한 금액이 들어 있었다. 이갑용-정희 부부는 첫 돼지 저금통에서 4학기 학자금인 2천 만원, 두 번째 돼지 저금통에서 6학기 3천 만원을 획득했다. 마지막에 깬 돼지 저금통 속 금액이 상금으로 전환됐기에 부부는 3천 만원에 만족하고 도전을 중단했다.
‘아빠어디가’와도 ‘붕어빵’과도 달랐다. 어린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퀴즈쇼가 한 편으로는 느슨한 기분이 들면서도 곳곳에 재미 요소가 있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진행을 맡은 노홍철과 박지윤 역시 여유로운 모습으로 출연자들에게서 대화를 이끌어내 순조로운 첫 방송을 선보였다.
sara326@osen.co.kr
‘컴온베이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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