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이 대표 이사에 취임하는 임시완을 말렸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21회에는 아버지 윤회장(김병기 분)에게 인정받아 대표 이사에 취임하게 되는 윤양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허영달(김재중 분)은 고뇌에 빠졌다.
회사에서 마주친 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양하는 영달에게 “내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이 회사는 윤태준 회장님 회사이고 나는 그 아들이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가 쉽게 깨지지 않는다”며 대표 이사에 취임하는 것에 대해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허영달 씨를 빨리 제거하는 것이 내 목표”라며 도발까지 했다.
이에 영달은 “넌 지금처럼 사는 것이 행복하냐. 네놈 하는 짓이 애처롭고 불쌍하다. 아버지한테 이용만 당하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영달은 “지금이라도 그만둬”라며 못을 박았다. 하지만 둘이 형제 관계라는 것을 모르는 양하는 이 말의 의도 역시 알 리가 없었다.
이후 윤회장은 양하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의 한 부하 직원은 이 사실을 윤회장에게 이실직고 하며 “내가 장종국 막내아들을 회장님을 키우게 했다. 이것이 속죄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회장은 “이 사실을 양하가 절대 알아서는 안 된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트라이앵글'은 부모를 잃은 삼 형제가 뿔뿔이 흩어져 수십 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다가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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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