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의 권상우, 최지우가 운명적인 만남을 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유혹'에서는 홍콩의 한 음식점에서 재회하는 차석훈(권상우 분), 유세영(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석훈과 세영은 우연히 호텔에 묵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음식점에서 마주했다. 세영과 이야기를 나누던 홍콩의 사업가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것. 이에 석훈의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가 간호사임을 알리며 나섰다.

석훈은 쓰러진 사업가를 위해 의료기구를 찾았으나 이에 대한 영어가 생각나지 않았고, 대신 세영이 나서 통역을 도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봤다. 우연이 인연이 되는 순간이었다.
사실 과거 두 사람은 만난 적이 있던 사이였다. 석훈은 세영의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면접을 봤지만 탈락하고 말았다. 당시 세영은 석훈을 차갑게 내쳤고, 석훈은 다시 만난 세영을 보며 그 때의 악연을 떠올렸다.
또한 세영은 자신이 예약한 구두를 석훈과 홍주가 구입해간 것을 알고 "이상한 날"이라고 읊조렸다. 앞으로 펼쳐질 '이상한 사랑'을 예고하는 듯했다.
한편,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 박하선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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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