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를 좋아하는 엄마가 헨리를 만나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헨리를 좋아하는 엄마가 고민인 고3인 딸이 등장했다.
딸은 "엄마가 새벽 6시부터 헨리의 뮤직비디오를 시끄럽게 틀어놓는다. 헨리의 사진을 보고 대화를 한다. 커피숍 이름도 헨리라고 지었다. 엄마는 헨리와 자신이 닮았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등장한 엄마는 "헨리가 너무 귀엽고 좋다. 헨리의 이야기만 해도 좋다. 서툰 한국말을 할 때 귀엽다"고 헨리의 칭찬을 늘어놓으며 딸의 아침밥을 해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쟤네 학교 앞에 먹을 것을 많이 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엄마는 스튜디오에 등장한 헨리의 사진에 열광하면서 사진과 대화를 이어갔는데, 그 뒤로 실제 헨리가 등장하자 엄청나게 놀라 비명을 질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헨리는 "날 좋아해 주시는 어머니에 감사하다. 딸한테는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엄마가 좋아했던 하트 콧구멍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엄마는 "작년 이맘때 삶이 너무 힘들어서 다 내려놓고 싶었다. 그때 '트랩' 노래가 나와서 힘을 얻었다. 그때부터 빠졌다. 힘들 때 헨리를 보고 노래를 들으면 힘이 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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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