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5년째 매일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아내는 100일을 앞둔 늦둥이 막내딸이 있는데, 정작 남편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보험회사 지사장이기 때문에 술자리가 많다고. 또 아내는 산후조리원에 남편이 딱 한 번 왔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등장한 남편은 "아내의 추천으로 보험 일을 시작했다. 아내가 자리를 마련해 준 셈이다"라고 말해 아내를 답답하게 했다. 남편은 "영업 때문에 술을 마신 거니까, 직업 정신이다"라고 변명했다.
아내는 "남편이 매일 술을 마시니까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이 가장 역할을 한다. 아빠가 아이들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병원에서는 남편의 상태에 대해 "절대적으로 금주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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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