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트라이앵글’ 드디어 형제 상봉..임시완 선택은?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5 07: 08

‘트라이앵글’ 삼형제가 드디어 모였다. 김재중이 임시완에게 친 형제간인 서로의 관계를 밝힌 것. 앞으로 임시완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 21회에는 윤태준 회장(김병기 분)을 구속시키기 위해 수를 쓰는 장동수(이번수 분), 허영달(김재중 분)과 윤회장 대신 수렁에 빠지는 그의 아들 윤양하(임시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더는 보지 못한 영달은 양하에게 자신이 친형임을 밝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영달은 구속 위기에 놓인 양하를 밖으로 불러냈다. 앞서 대정카지노 대표 이사로 취임하게 된 양하에게 “지금이라도 그만 둬라”라며 그를 말리려 했던 영달은 다시 한 번 그를 설득했다. 그래도 완강한 양하의 태도에 영달은 결국 둘의 사이를 밝히기로 결정했다.

영달은 “네가 입양되기 전 이름은 장동우다. 내 본명은 장동철”이라고 말했다. 이어, “넌 장동철의 동생 장동우다. 네가 내 동생 장동우”라고 못 박으며 눈물을 지었다. 양하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눈 앞에 두고도 알아보지 못했던 친 형제가 드디어 한 걸음 진전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관건이다. 큰 형 장동수(이범수 분)와 영달은 지금껏 윤태준 회장(김병기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계획을 짜 왔다. 마침 윤 회장의 약점을 알아낸 두 사람은 그를 검찰에 구속 시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위기에 몰린 윤 회장은 양아들 양하를 이용하기로 했다. 윤 회장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급급하던 양하는 윤 회장 대신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고, 이렇게 해서 삼형제는 또 다시 비극을 마주하게 됐다.
사실 현재 양하에게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평생을 모르고 지내던 친형제, 또는 자신에게 사업을 물려줄 지금의 가족 중 선택을 해야 한다. 이날 양하는 영달에게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아버지와 아들 관계”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연 그뿐일까? 친 형제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수에 부딪힌 양하가 어떤 방향으로 마음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동수와 영달은 막내인 양하를 포기하려고 했다. 복수를 멈출 수는 없지만 양하가 지금 만난 가족과 행복하기를 바랐던 것. 하지만 양 가족에게 이용 당할 뿐인 그의 모습이 형들을 움직이게 했다. 눈물 겨운 비극이 된 형제 상봉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지고 올 지, ‘트라이앵글’ 클라이맥스는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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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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