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고교처세왕' 이하나, 서툴지만 사랑스러운 '연애초보'
OSEN 양지선 기자
발행 2014.07.15 07: 08

[OSEN=양지선 인턴기자] 27살의 어리바리한 계약직 여직원은 연애마저 서툴렀다. 여행을 가자는 말 한마디에도 온갖 상상과 설렘을 멈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 모습이 답답하긴 커녕 귀여움에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극본 양희승 조성희, 연출 유제원) 9화에서는 민석(서인국 분)과의 첫 여행을 앞두고 설레는 수영(이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한 민석과 수영은 알콩달콩한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동료들의 눈을 피해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고 싶은 두 사람은 주말에 함께 남이섬으로 첫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여행에 가기 전 수영은 화장실에서 동료들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다 '교외로 놀러가잔 남자들 속 다 뻔한 거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민석의 의도를 짐작하기 시작했다.
수영은 인터넷에 '남친이랑 놀러가기로 했는데 혹시 다른 뜻이 있는걸까요?'라며 고민글을 올리는 등 귀여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속옷가게에 가서 잠옷을 준비하라는 댓글이 올라오자 수영은 부끄러운 듯 "풉"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댓글의 조언에 따라 수영은 정말 속옷가게에 들러 화려한 잠옷과 속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자신의 몸에 직접 대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집에 와서는 사온 속옷을 확인하고 다리털을 미는 등 여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민석은 동상이몽이었다. 친구들이 "놀러가서 민박잡고 둘이.."라며 음흉한 미소를 짓자 "너넨 머리 속에 들은 게 그것밖에 없지?"라며 타박했다. 이는 밤새 민석과의 여행을 상상하며 설레는 수영의 모습과 대비돼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나는 극중 어리바리한 4차원 연기로 수영을 표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득 뽐내고 있다. 앞으로 서인국과의 본격적인 연애가 시작되면서 더해질 이하나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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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처세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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