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와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올스타전에 양 리그를 대표해 선발 출장한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전 선발 출장 명단을 전하며 “에르난데스가 1995년과 1997년 랜디 존슨 이후 시애틀 선수 중에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선발 등판한다”고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에르난데스는 “실점하기 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를 것이다. 우리 팀이 이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웨인라이트 또한 “올스타전 선발투수 출장은 내 야구 인생서 하이라이트와 같다. 올스타전에 선발출장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 2.1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 레이스 선두권에 자리 중이다. 웨인라이트 역시 12승 4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클레이튼 커쇼·자니 쿠에토와 치열하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덧붙여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지터는 리드오프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존 패럴 감독은 “지터가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만큼, 지터를 1번 타자로 기용할 것이다. 지터는 의심의 여지없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다. 챔피언뿐이 아닌, 모든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선수로, 지터가 관중들에게 환호 받을 시간을 주겠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에서 지터와 맞붙게 된 웨인라이트는 “9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있었지만, 지터와 상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지터를 올스타전에서 상대하게 되어 흥분된다. 지터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나 또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승부욕을 보였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출장 명단: 데릭 지터(유격수)-마이크 트라웃(좌익수)-로빈슨 카노(2루수)-미구엘 카브레라(1루수)-호세 바티스타(우익수)-넬슨 크루스(지명타자)-아담 존스(중견수)-조시 도널슨(3루수)-살바도르 페레스(포수)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 출장 명단: 앤드류 매커친(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폴 골드슈미트(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아라미스 라미레스(3루수)-채이스 어틀리(2루수)-조나선 루크로이(포수)-카를로스 고메스(좌익수).
한편 올해로 85회째를 맞이하는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오전 8시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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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오른쪽) ⓒ 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