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콜론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7.15 07: 21

뉴욕 메츠가 베테랑 우투수 바톨로 콜론(41) 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7월 논-웨이버 트레이드 기간 중에 콜론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콜론은 18경기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이전처럼 특급 에이스의 모습은 아니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의 3, 4 선발투수로 뛰기에는 충분한 기량이다. 계약기간도 짧다. 콜론은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계약을 맺었는데, 올해 900만 달러, 내년 1100만 달러를 받는다.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은 올 시즌 이후 선발진을 조나선 니스·잭 윌러·딜론 지·제이콥 디그롬으로 구상했다. 내년 맷 하비가 돌아올 예정인 가운데, 후반기 남은 한 자리는 유망주 노아 신더가드나 라파엘 몬테로에게 맡길 확률이 높다. 즉, 메츠는 이미 콜론의 트레이드를 염두에 둔 채 선발진을 그리고 있다.
아직 메츠가 콜론에게 트레이드 계획을 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콜론은 7월에 트레이드되지 않더라도, 8월 웨이버 공시 후 클레임 방식으로 트레이드될 수 있다. 일단 콜론은 오는 19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에 메츠 소속으로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한편 메츠는 콜론을 통해 유격수 혹은, 좌익수 자리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루벤 테하다가 주전 유격수로 나서고 있으나, 공수 모두에서 보강이 필요하며, 좌익수 자리에는 파워히터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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