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스, "독일 대표팀과 함께 못해 마음 아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15 07: 50

마리오 고메스(29, 피오렌티나)가 독일 대표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고메스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비올라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국가, 나의 팀 동료 때문에 아주 행복하다. 그들은 베스트팀이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들은 이 목표를 위해 수년간 열심히 뛰었다. 당연한 우승이었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지난 14일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을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독일은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이후 24년 만에 영광을 재현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4회 연속 4강에 올라 4번째 만에 우승을 일궜다.
고메스는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클로제 최종 엔트리 23명에서 탈락했다. 뢰브 감독은 고메스 대신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택했다.
이에 고메스는 "지난 7년 동안 대표팀과 함께 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으면서도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월드컵이나 유럽챔피언십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 때문에 앞으로 4년 동안 피오렌티나에서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첫 목표는 2016 유로에서 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메스는 지난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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