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일갈, "독일축구, 무조건 따라할 필요없다"... 한국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15 08: 46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인 게리 네빌이 무작정 독일 따라하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로이 호지슨 감독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코칭 스태프로 함께 참가한 네빌이 독일을 따라하기 보다는 잉글랜드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우승으로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가운데 많은 나라와 전문가들이 독일의 장점을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마 네빌의 생각은 달랐다.

네빌은 15일(한국시간) 데일리 스타에 게재된 인터뷰서 "잉글랜드가 독일을 따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못하겠다. 독일의 성공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의 상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쉽게 다라갈 수 없고 추구해야 할 길도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네빌은 "독일 보다는 스페인의 축구를 추구하는 것이 좋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대표팀은 대부분 분데스리가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팀도 있기 때문에 독일 축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네빌은 무작정 독일이 일궈낸 청사진을 따라 하기 보다는 잉글랜드 가진 장점을 찾아 발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한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독일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그들의 축구를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물론 독일 축구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지만 우리와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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